| 동서양을 아우르는 지중해의 숨겨진 보석, 터키 |
2018-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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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민 부장 | 94pjimin0303@hufs.ac.kr |
조회수 565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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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우리나라와 형제의 나라다. 찬툭(터키)은 한국전쟁 장학금을 받아 우리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한국전쟁 유공자가 됐다. 그는 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 어학당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하고 국제관계와 경제 석사 과정에 있다. 찬툭이 말하는 우리나라 유학 생활은 어떨까?
나는 맨 처음 한국에 올 때 걱정이 많았어. 터키에서 공학 학사 학위를 받고 6개월 정도 한국어를 배운 후 한국에 오게 됐거든. 내가 영어가 유창하지 않아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을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한국에 세계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공부하러 오기 때문에 의사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어.
터키는 한국과 형제잖아. 하지만 터키인은 사실 유럽 사람들에겐 동양 사람이지만, 한국 사람들에겐 서양 사람도 아니고 동양 사람도 아닌 사람이지. 한국인들은 동양 사람을 보통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처음에 정체성에 혼란이 왔지만, 지금은 터키가 그만큼 동서양을 아우르는 곳이라고 생각해.
한국‘외국어’대학교인 만큼 외국인과의 우정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 외국인 친구들도 한국어를 배우러 한국에 왔기 때문에 한국인 친구가 있으면 한국어 실력에 많은 도움이 돼. 사실 한국인이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열등감이 있듯이, 우리도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면 말 걸기가 어렵거든.
터키의 대학은 한국의 대학과 매우 달라. 터키는 이슬람 국가라 대학 생활을 할 때 제약이 많아. MT와 같은 대학 활동이 있긴 하지만 한국 대학처럼 활발히 진행되지 않아. 그래서 한국 대학 활동에 참여하는건 정말 재밌었어. 동아리 친구들과 MT도 가고 개강총회, 종강총회 등 다양한 활동이 많아서 터키 대학보다 한국 대학의 다양성에 만족해.
박지민 부장 94pjimin0303@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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