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그 이름 |
2018-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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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민 부장 | 94pjimin0303@hufs.ac.kr |
조회수 403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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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떠올려 보면 런던이 먼저 생각나지만 ‘영국의 축구’를 연상하면 맨체스터가 생각난다. 그만큼 맨체스터는 ‘축구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과연 맨체스터에 사는 사람은 맨체스터를 어떻게 소개하고 생각할까? 맨체스터에서 태어나고 자란 크리스가 말하는 맨체스터를 들어보자.
맨체스터를 말할 때 축구를 빼놓고 말할 순 없지만, 축구만으로 백 퍼센트 설명할 수 없는 곳이야. 맨체스터는 세계에서 위대한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 맨체스터에 산다는 것은 맨체스터의 색깔이 잔뜩 묻어있는 건물, 거리. 열정 속에 산다는 거야. 맨체스터 사람은 매우 열광적이야.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이 발달해 있어. 그중 하나가 음악이야. 리버풀에 비틀즈가 있다면 맨체스터에는 오아시스가 있어! 오아시스가 처음으로 공연했던 장소, 오아시스가 처음 악기를 샀던 곳 등 오아시스 성지가 많은 곳이야. 최근에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가 맨체스터에서 열렸어. 맨체스터가 음악의 도시이기도 하니까.
맨체스터에는 샐포드 키 (Salford Quays)라는 곳이 있어. 맨체스터의 문화가 녹아있는 쇼핑, 스포츠까지 모든 것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곳이야. 여기 안에 있는 임페리어 워 박물관 (Imperial War Museum North)을 가면 ‘전쟁이 개인의 삶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하는 전시를 볼 수 있어. 특히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전쟁이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자세히 다뤄줘. 한국 전쟁 (Korean War)에 대한 내용도 있으니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보는 것을 추천해!
맨체스터는 런던과 다른 영어 악센트를 갖고 있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내가 지민이를 만났을 때 내 악센트가 이상하다고 놀리더라고^^ 영국 남부 특유의 악센트가 외국인한테는 매우 어색할 수 있다고 생각해.
*오아시스(Oasis) : 199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됐으며 90년대를 대표하는 브릿팝 밴드. 2집 [(What’s the Story)]는 영국에서 450만 장, 미국 400만 장이 팔렸으며 <Wonderwall>가 <Don’t Look Back in Anger>가 대표곡이다.
박지민 부장 94pjimin0303@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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