켜켜이 쌓인 역사, 우리학교 개교 64주년

2018-06-21

이하정 부장 | 94haj@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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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4월 20일 이래로 우리학교가 개교 64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19일, 서울캠퍼스 애경홀에서 ‘개교 64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김인철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학교가 최근 발표된 ‘2018년 QS 세계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업적을 언급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앞에서 대학교육은 또 한 차례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으며 전 분야가 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지식을 생산하는 초학제연구(Transdisciplinarity)에 합당한 학제개혁에 나서야 할 때”라며 우리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 또한 함께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명석 진석실업 회장과 박병철 Everest Trading Corp 회장이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HUFS Awards’를 수상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학교 법인 동원육영회가 학교 교육 발전에 공헌한 남지순 언어인지과학과 교수에게 ‘동원(東園)교육상’을 수여했다.
같은 날 역사관은 서울캠퍼스 역사관 전시실에서 ‘개교 64주년 기념 기획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靑年 외대, 세계와 호흡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역사관 기획 전시는 사진과 기록으로 개교 이후 1970년대까지 우리학교의 청년시기와 학내 구성원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개막식에는 △김종철 이사장△김인철 총장△민동석 총동문회장 등 교내 주요 인사와 △이덕선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오순명 여성동문회장△양인모 전 총동문회장 등이 참여했다. 역사관 기획전시는 이번 해 하반기까지 역사관 주제전시실에서 준상설 전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 직후, 우리학교 60여년의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역사책 ‘HUFS’tory-외대, 세계를 품다‘의 발간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축하 케이크 촛불 점·소화식으로 시작된 행사에는 30여명의 교내·외 인사뿐만 아니라 출판 작업을 직접 담당했던 △신정아 집필자△김종덕 편찬자문위원장△여호규 역사관장△가정준 지식출판원장 등도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한편, 그동안 우리학교는 △‘외대 40년’ △‘한국외국어대학교 50년사’△‘한국외국어대학교 60년사’ 등을 발간해 학교 역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해왔다. 개교 64주년을 맞아 발간된 ‘HUFS’tory-외대, 세계를 품다‘는 기존의 우리학교 역사서에 비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형태로 기획된 역사서다. 지난날 우리학교는 어문학과 지역학이라는 고유 가치를 중시하고 발전시키며 그에 기반한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썼다. ‘HUFS’tory-외대, 세계를 품다‘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학교의 정신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하정 부장 94haj@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