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 총학 푸름, 지지 성명문과 함께 판문점 선언 5개 언어로 번역

2018-06-21

이하정 부장 | 94haj@husf.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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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이하 총학) 푸름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70년 분단이라는 아픔의 역사에 불어오고 있는 평화의 바람을 맞이해 어떻게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외국인 학우분과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6자회담 참가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언어로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번역해서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학은 “판문점 선언 번역 선례가 있지만 우리 힘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번역하는 과정은 학생의 사회 참여가 생기를 띨 수 있게 하고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다”라고 번역 취지를 설명했다. 번역문은 우리학교 재학생들이 번역했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프랑스어 총 5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총학은 번역문과 함께 ‘70년 분단의 역사, 평화의 울림은 지속하여야 합니다’라는 지지 성명문을 게시했다. 총학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학교 총학생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번 선언을 계기로 70년 전쟁의 아픈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다시금 온 겨레가 평화의 축복아래 범국민적 번영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안중헌 총학생회 회장은 “많은 학우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그 관심에서 더 나아가 함께 어떤 목소리를 어떻게 낼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는 학생사회 공동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학교 학생들은 과거 시국선언문을 10개의 언어로 번역해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우리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2016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영어△중국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하정 부장 94haj@husf.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