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 우리대학 방문해 도서 기증 후 “교육 및 발전에 도움되길” 바람 밝혀

2015-04-13

유혜민 | 90hyemini@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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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5일 오전 빅토리아 스웨덴 왕세녀(Crown Princess Victoria)가 우리학교를 방문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김인철 총장 및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들과 만나 스칸디나비아어과와의 학술·문화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왕세녀는 스웨덴 교육, 인문, 사회 분야 도서 150여권을 기증하며 “이 도서들이 스웨덴어 교육과 스웨덴 사회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식을 마친 왕세녀 일행은 스칸디나비아어과 학생 10여명과 환담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교육, 사회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복지 수준, 평등의식 등의 문화·제도적 차이점과 스웨덴어 학습 동기, 진출 분야 등에 대해 논했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한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은 물론 현지에 있는 스웨덴 기업에 한국 학생이 인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원(서양어 . 스칸디나비아어 14)양은 “스웨덴 왕족, 정치 지도층과의 만남은 스웨덴어 공부에 동기부여가 됐다”며 “스웨덴과 한국을 비교하는 시간을 통해 타국에서 일하는 나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스칸디나비아어(노르웨이어 . 스웨덴어 . 핀란드어)를 가르치는 대학이다. 빅토리아 왕세녀는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의 장녀이자 차기 왕위 계승권자로 우리나라를 처음으로 공식 방문 중이다.

유혜민 기자 90hyemini@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