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히 드러난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의 ‘여성혐오’ 발언 |
2017-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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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원 기자 | 94swj04142@hufs.ac.kr |
조회수 86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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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의 ‘여성혐오’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달 17일 페이스북 페이지 글로벌캠퍼스 대나무숲에서 총학의 단체 대화방 내용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생리공결제에 불만을 갖는 여학생들에 대한 혐오발언이 가득했다. 이번 해 2학기부터 시행된 생리공결제는 한 학기당 2회로 사용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여학생들이 생리공결제 사용 횟수와 시기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대화방에서는 “삼일한. 그런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근본은 유교임을 잊었는가”, “김남일 데려오자”등 다양한 비속어가 등장했다. 이들이 거론한 ‘삼일한’은 “북어와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맛이 난다”라는 뜻의 비속어이다. 또한 ‘김남일’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남일 코치가 대표팀의 간절함이 부족해 보인다며 “마음 같아선 몽둥이로 치고 싶었다”고 말한 것이 화제가 된 후 “혼쭐내고 싶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해당 발언에 대해 지난달 28일 총학은 페이스북 총학 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게재된 글에는 “잘못된 발언들로 많은 학우 분들에게 정신적 피해를 끼치고 논란을 야기한 점을 사과드린다”, “앞으로 여성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등 사죄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단체 대화방 발언자들은 “자치활동 간부들로서 이성적이며 적절한 태도를 취하지 못한 채 제 3자가 듣기에 많은 불쾌감을 주며 기분 상할 수 있는 단어를 발언했다”, “다시 한 번 반성하며 진심으로 행동에 대해 잘못을 깨달으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박주원 기자 94swj04142@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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