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우고, 버리고, 치우는 미니멀 라이프 |
2017-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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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원 기자 | 94swj04142@hufs.ac.kr |
조회수 19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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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은 당신의 삶에서 과하다고 느껴지는 것들을 제거하며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이를 통해 당신은 행복과 충만함, 그리고 자유를 느낄 수 있다” 미국에서 미니멀리즘(Minimalism)이라는 새 유행을 불러일으킨 조슈아 필즈 밀번(Millburn, Joshua Fields)과 라이언 니커디머스(Nicodemus, Ryan)가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한 말이다. 필요 이상의 것을 제거해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는 미니멀리즘은 단순함과 간결함으로 △건축△철학△인테리어△패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파됐다. 이는 복잡한 일상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물려 다양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 중에서도 미니멀리즘 열풍이 거세게 부는 분야는 ‘공간’이다.
이 공간들은 고작 5평에서 8평 남짓한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기 위한 자취방 미니멀 라이프다. 미니멀리즘의 핵심은 정리가 아닌 ‘비우기’다. 입지 않는 옷들을 버리거나 기부하고, 냉장고에서 상해가는 음식을 치운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은 다 버린다. 공간이 80% 이상 비워지는 순간 미니멀리스트의 삶이 시작된다. 쓸데없는 물건이 사라지니 정리와 청소를 동시에 편하게 할 수 있다. 깔끔한 집은 곧 계속해서 머물고 싶은 나만의 공간이 된다. 장식할 곳과 수납할 곳을 나누자. 책장 위에 쌓인 책들, 신발장 위에 가득한 잡동사니들, 물건을 놓을 수 있는 곳이면 쌓아두고 보는 습관을 고치고 수납할 곳에 필요한 물품만 넣자. 그러면 나머지 공간을 장식할 여유가 있다. 열심히 비우는 중인데 장식이 웬 말이냐는 사람에겐 미술관의 그림이 빛나는 이유를 예로 들어주자.
*미니멀리즘: 대상의 본질만을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는 경향
박주원 기자 94swj04142@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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