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캠 총학, 괌 단기 어학연수 진행 논란 |
2017-12-21 |
|
| 박주원 기자 | 94swj04142@hufs.ac.kr |
조회수 64 댓글 0 |
|
|
|
서울캠퍼스 총학생회 제51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서울캠퍼스 재학생 20명과 함께 괌 대학 하계 단기 어학연수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영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와 다른 괌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먼저 외국어 학습을 위해 현지에서 언어 및 생활환경 학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어학연수지만 이번 괌 어학연수의 경우 언어 학습의 기회가 부족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언어를 습득하는 프로그램 보다는 즐거움을 위한 문화 체험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행사를 주최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괌 단기 어학연수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선발하여 학생 자비 및 우리 대학 교육지원 장학금으로 지원자를 파견하고 별도의 학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등록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교 재정으로 외유성이 짙은 대중 영합적 행사를 기획·추진하는 데 대한 타당성 △지원자 선발 및 진행 업체 선정에 대한 투명성 △비대위 체제의 학생회가 이러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상황의 적절성 등 다양한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백유진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재 총학이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주체제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행사 진행 업체는 외대어학연구소에서 담당 했고 지원자 부족으로 전원 선발이 됐다”고 답했다. 목적에 맞는 커리큘럼과 투명한 일처리를 통한 비대위의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박주원 기자 94swj04142@hufs.ac.kr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