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대학 학술제 성황리에 열려

2017-12-09

박지민 기자 | 94pjimin0303@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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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영어대학 학술제가 열렸다. 행사는 장태엽 영어대학 학과장의 개최사로 시작됐다. 이후 각 과에서 두 팀씩 나와 과를 대표해 발표했다. 1부에서 발표는 △홀로코스트 시의 현재적 의미:찰스 레즈니코프와 에이드리언 리치의 시를 중심으로△1984년과 2017년의 평행:1984년 시대에 대해 재고△미디어에서 팬이 번역한 자막의 출현. 이와 산업화한 자막의 비교:스타트렉 비욘드(Star Trek Beyond)를 주제로 이뤄졌다. 2부에서는 △가짜 뉴스의 패턴과 인공지능 분야에의 응용 전망△『템페스트』에서 본 로맨스 극의 한계△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가 대화의 맥락 이해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발표자 중 한 명이었던 오주연(영어·EICC 17) 씨는 “아주 뜻깊고 재밌었던 경험이었다”며 “예전보다 규모가 많이 작아지고 참여율도 낮아져서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모든 팀이 발표한 후 발표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언어적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가 대화의 맥락 이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앵글로스피서(Anglosphere)가 1위를 차지했고 드라마번역학회(Audiovisual Translation Society), 블룸스버리(Bloomsbury)가 그 뒤를 이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에는 졸업생들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영어·영어 17) 씨는 “신입생의 입장에서 학회 학생들이 많은 힘을 쏟아 본 대회를 준비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그만큼 세련되고 수준 높은 발표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 교수님들의 질문으로만 채워진 것이 아쉬웠다”라며 “학부생의 시선에서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면 더 의미 있는 학술제가 됐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