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수강신청, 대기순번 시스템?

2017-08-30

전환욱 기자 | 95hwanwook3132@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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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진행된 2학기 수강신청에 ‘대기순번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접속자가 많을 경우 모두에게 대기 순번을 발급하고 대기인원수를 표시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선착순 시스템에서 발생하던 △서버 접속 불량△매크로 사용△시스템 과부하 등의 문제들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정보서비스 제공 및 수강신청의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우리학교 IT 인프라팀은 “기존 수강신청 진행 당시 학생들의 불만사항이 끊이지 않았다”며 “5,6년 전부터 주요대학들이 대기순번 시스템의 도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D/B업그레이드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기순번 시스템을 유지할 것이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수강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대기순번 시스템은 학부 장바구니의 로그인·조회·신청/삭제, 학부·대학원의 수강신청 로그인·조회·신청/삭제에 도입됐다. 이 시스템과 선착순 시스템의 차이점은 서버의 업데이트이다. 신속하고 원활한 접속을 위해 사용자의 웹페이지가 학교 홈페이지 서버의 내용을 일정한 간격으로 전달 받도록 했다. 이러한 브라우저 세팅은 새로 고침 없이도 내용·규칙 등의 변경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이번 학기 수강신청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10시 1~2분에 서버과부하가 발생했음에도 약 3분 안에 전체 수강신청의 90%가 완료됐다. 이에 IT 인프라팀은 “결국 학생들의 불만은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지 못해서이지 전산상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대기순번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된 학기라 과도기로의 시행착오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착순이 아닌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수강신청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답했다.

전환욱 기자 95hwanwook3132@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