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학부와 경영정보학과, 개편되나 |
2015-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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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진기자 | 90hyung1781@hufs.ac.kr |
조회수 73821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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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학부가 2년만에 개편을 논의 중이다. 국제금융학부는 국제금융학과로, 경영정보학과는 GBT학부(Global Business Technology, 이하 GBT)로 변경될 예정이다. 국제금융학과는 금융관련 학문을 주로 다루며 GBT는 경영학과 경영정보를 합쳐 커리큘럼이 만들어진다. 2014년 설립된 국제금융학부는 기존 경상대학 내 경제학과와 국제경영학과가 통합돼 만들어졌다.
하지만 학과개편에 대한 학생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구평림(경상 · 국제금융 14)군은 “국제금융학부에 대한 기대를 품고 14학번으로 입학했는데 1년만에 학과 개편에 대한 소식을 들으면서 많이 당황스러웠고 과연 제대로 졸업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든다”며 “학교가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배려하면서 운영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개편안은 현재 교무위원회 심의까지 진행돼 사실상 확정에 가깝다. 최용제 경상대학장은 개편에 앞서 “국제금융학이라고 하는 전공에 경제학, 경영학이 포함되어 있어 적절하지 않은 틀이었고 이번 개편은 그것을 바로잡는 차원이였다”라고 학과 개편의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 분야에 대한 보다 깊이있는 강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 금융에 특화된 학과로 거듭나게 한다는 것이다. GBT의 경우 경영학과 IT 분야를 접목해 복합적 경영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기존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은 모두 GBT 소속으로 변경되며 경영정보학 강의 또한 그대로 GBT에 개설될 계획이지만 아직 정확한 커리큘럼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최 학장은 “국제금융학부로 개편된지 2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개편돼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졸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윤형 (경상 · 국경 10) 경상대학 학생회장은 “학과 개편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학교 측과 이에 대해 충분히 협의할 시간이 없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학생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현진기자 90hyung1781@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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