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리·평화·창조’의 교육 이념 아래 지성의 전당을 세우다 |
2017-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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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4월 20일 국가재건의 사명을 받아 국내 유일의 외국어전공 고등교육기관으로 개교한 우리학교는 전임교수 9명, 신학생 252명의 규모에 비교적 작은 대학으로 출발했다. 개교 직후 교육 시설 마련이 쉽지 않아 첫 수업은 종로와 회현동에 있는 건물을 임시교사로 사용하여 진행했다. 초기 교육 시설과 여건은 열악했지만 정부의 학교 부지 불하 및 예산·행정 지원, 외국인 교수 초빙과 외국 기관 원조 협조 등의 교육 지원 속에서 빠르게 대학의 모습을 갖춰 나갔다. 이후 학교 재단은 현재의 이문동 부지에 신규 캠퍼스 조성 계획을 확정했고, 1957년 8월에 본관(현재의 역사관) 건물 준공을 완료해 본격적인 이문동 캠퍼스 시대를 열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우리학교는 ‘인류사회의 번영과 변화를 예지하고 선도하는 진리탐구와 세계 인류공동체 의식과 평화건설을 위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합리적인 판단력과 창의적인 창조적 지성을 겸비한 인간상을 구현한다’는 건학 이념을 교육과정 운영 정책에도 그대로 반영했다. 초기부터 우리학교만의 강점인 ‘외국어 교육의 체계화 및 전문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와 더불어 ‘세계 지역학의 이론과 실제를 깊이 있게 연구·교수’하며 글로벌 학문의 전당으로서의 실력을 쌓아갔다.
학생들은 이러한 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해 외국어뿐만 아니라 외국 문화, 국제 사정 이론을 학습하면서 국제적 감각을 길러 나갔으며 문화부, 외교부, 실무부 등 각 학과 마다 설치된 세부 전공별 교과목을 맞춤형으로 이수하면서 국제 문화 교류와 세계정세 파악에 기여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 나갔다.
‘진리·평화·창조’의 교육 이념 아래 민족적 자주의식을 바탕으로, 세계 각국의 언어, 문화 및 보편적 진리를 두루 섭렵하고 진정한 실사구시를 추구하려는 우리학교만의 학풍은 63년 전 4월 20일, 첫 수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기록 및 사진 제공: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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