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캠퍼스 상반기 정총, 지난 새터 논란 잠식할까? 2017-05-10
김지현 기자 | 93wlgus@hufs.ac.kr 조회수 223  댓글 0
지난 27일 글로벌캠퍼스 노천극장에서 상반기 정기총회(이하 정총)가 열렸다. 정총은 의장과 부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총학생회 활동보고 △상반기 계획보고 △논의 및 의결 안건 △폐회사로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정총는 최저 인원인 890명 이상 정족수를 채워 성사됐다.
본 정총이 시작되기에 앞서 ‘우리가 그린’ 총학생회는 지난 달 새내기배움터(이하 새터)로 학교 측과 갈등을 빚은 이유와 총학생회장단(이하 총학)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총학 측은 “12월 29일 새터 진행 업체 선정 당시, 학교와 총학 사이의 의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아 업체 선정이 연기됐다”며 “총학이 이번 새터에서 배제된 이유는 지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의 갈등, 학교로 진행된 소송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총학은 지난 해 말 비대위와의 갈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며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새터를 제외한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고, 학교에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정중히 사과했다”며 “학교와 원활한 관계 회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후 총학은 자신들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가며 “개강 후 첫 교비를 받았고 자세한 사항은 사무내역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징계 논란에 대해서는 “학교로부터 징계는 논의된 적 없다고 전달받았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총학과 학교에 대한 ‘악성루머’를 퍼트리는 학생에 대해 징계가 가능하다고 전달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일들로 인해 총학은 학생처, 지난 비대위에 대한 의혹이 가지게 됐고 이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처한 부분과 명예훼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또한 총학은 부총학생회장의 범죄경력조회서를 보여주며, 부총학생회장의 음주운전 논란 역시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총학은 발언을 마친 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오형석(국제지역·프랑스 13) 프랑스학과 학생회장은 “학생처장과 행정지원처장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것만 가지고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었다”며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총학은 “당시 새준위 발족에 대해 갑작스럽게 전달받은 상태에서 감정이 격해진 상태였다”며 “당시 격양된 언행을 했음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후 학생처장과 행지처장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고 두 분이 받아들였다”며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형석(통번역·아랍어 13) 아랍어통번역학과 학생회장은 “새준위가 발족된 이유가 전 비대위와의 불화 때문인가”라고 질문했다. 총학은 “당시 학교 측으로부터 그렇게 답변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욕설 관련 사과문 게시의 시기상 문제, 지난 해 비대위 사무국장이 게시한 글 문제, 리베이트 여부와 그 근거 문제 등에 대한 여러 질의응답이 오고갔다.
총학의 활동보고에서는 △등록금 심의 위원회 △학생자치기구 위원장 인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