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위해 |
2017-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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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6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대학생들과의 대화’ 장소로 우리학교 서울캠퍼스를 선택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기 전부터 우리나라 대학생들과 대화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울 소재 여러 대학이 주한 미국대사관의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우리학교가 최종 선택됐다.
이러한 선택에는 우리학교가 세계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45개 언어를 가르치는 대학이고, 1995년부터 한국유엔협회와 공동으로 전국 대학생 유엔모의회의도 매해 개최하고 있는 대학으로, ‘평소 다자주의 평화외교를 지향하며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세계평화와 핵문제를 비롯한 국제 문제에서의 우리나라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으며 국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한류 열풍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특강 마지막에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강연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당시 현직 미국 대통령이 국내 대학을 방문한 것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특강엔 우리학교 재학생 700명이 참석했고, 국내 방송은 물론 미국 ABC, 백악관 인터넷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연설을 진행했던 장소인 미네르바 콤플렉스 오디토리움은 2013년 1월 14일 오바마 홀로 명명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기록 및 사진 제공: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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