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문, 제 40회 모의유엔총회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목소리를 내다

2016-09-20

김영환 기자 | 92youngx@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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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우리학교 모의국제연합인 하이문(HIMUN, HUFS International Model United Nations)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40회 모의유엔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김인철 총장, 김용태 국회의원과 함께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총회는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사용과 개발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모색’을 의제로 진행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지금까지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이 걸어온 발자취가 있어왔지만, 여전히 테러리즘 등 평화를 위협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며 “국제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열린 하이문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유엔공보국에서 모의유엔총회(MUN, Model United Nations)를 만들고 현재 유엔협회세계연맹에서 모의유엔 조정관을 맡고 있는 윌리엄 요티브(William Yotive) 공보관도 이 날 총회에 참석해 “대학생들만의 힘으로 이렇게 큰 총회를 만들어 낸 것이 놀랍다”며 “모의유엔에 공헌한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하이문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축사를 남겼다. 이어서 ‘세계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나라의 에너지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조석 수자원관리공사 사장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
이번 총회는 전국 대학(원)생 80명이 참여해 15개국의 대표가 각국의 언어로 발언했으며, 통역사들은 이를 유엔 공식 6개 언어인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아랍어와 함께 △한국어로 통역했다. 또한, 유엔공보국이 지난 2009년 발표한 실제 유엔형식에 맞춰 만들어낸 유엔포문(UN4MUN) 형식을 도입했다. 대표부분 심사에는 이상환 LD학부장, 김의연 유엔협회세계연맹 프로그램 담당관 등이 참여했다. 이 날 프랑스어 동시통역을 담당한 김경희(서양어·프랑스어 15) 양은 “많은 사람들이 국제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총회에 참석해 놀랐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프랑스어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문은 지난 10일 창립 58주년 및 제 40차 총회 개최 기념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하이문에 참여했던 선배 120명을 초청했다. 이 날 행사에서 하이문은 제 40회 총회를 지원해준 김인철 총장, 권순한 총동문회 회장, 이덕권 총동문회 이사, 김범석 학생지원팀 과장 외 1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후 하이문 40차 안전보장이사회 구성원인 김미나(서양어·스페인어과 13) 양, 김지아(동양어·아랍어과 14) 양, 고은별(서양어·스페인어 14) 양, 송하준(영어·영어 14) 군은 백만 원을 스마트도서관건립기금으로 기증했다.

김영환 기자 92youngx@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