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코어사업 최종 선정

2016-09-20

정선영,박준영기자 | 93jyp@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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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 동안 글로벌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힘써온 우리학교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정부에서 진행한 코어 사업 추가공모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우리학교는 전 세계 45개국 언어를 가르치는 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가 다양한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낼 계획이다.

한국연구재단 코어 사업 추가공모 우리학교 포함 3개 대학 추가 선정
우리학교는 연간 36억 원, 3년간 최대 108억 원 지원받게 돼

지난 26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코어(CORE, 대학 인문 역량 강화) 사업 추가공모 예비결과를 발표하고 우리학교, 충남대, 대구한의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리학교는 이번 선정으로 인문학 역량을 강화를 위해 연간 36억 원을 지원받게 되며, 3년간 최대 108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지원 받는 연간 37억 원 다음으로 큰 금액이다.
우리학교는 전 세계 45개의 언어와 세계 각국의 어문학과 역사, 문화 등의 인문학을 교육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지역학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글로벌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언어와 공학 △세계문화예술경영 △디지털인문학국학 전공 등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ICT(정보·통신 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시대에 필요한 △언어정보처리 전문가 △문화산업시대의 문화 중재자 △한국학지식정보 디지털화 전문 인력 등을 양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는 당초 코어 사업 1차 선정에서 20~25개 대학을 선정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1차 선정에 지원한 63개 대학 중 16개 대학만을 선정했다. ‘글로벌 지역학’ 모델을 토대로 코어 사업 1차 선정에 지원한 우리학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었다. 하지만 4월 진행된 추가 공모에 지원한 35개 대학 중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 주무부처인 기획조정처 장지호 처장은 “코어 사업은 우리학교 정체성인 어문학과 인문학의 융합 교육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업이다”라며 “사업 선정을 위한 어려운 과정 속에서 참여 학과 교수님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코어 사업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사회적으로 입지가 좁아진 인문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대학 전체와 인문대학의 기본 여건 및 실적을 토대로 향후 인문학 발전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김영환 기자 92youngx@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