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취업 좀 알려주세요! 2016-06-02
김정록 기자 | 91rock@hufs.ac.kr 조회수 697  댓글 0
 
지난 13일 서울캠퍼스 오바마홀에서 ‘현직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취업 멘토링’이 개최됐다. 행사는 우리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이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 대해 학생들과 상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동문 멘토링은 크게 8개 분야(경영지원·금융·홍보 및 마케팅·미디어·무역 및 구매·공공 및 국제협력·기타·영업 및 영업관리)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엔 동문 멘토링 외에도 취업 컨설팅과 이벤트관이 운영됐다. 취업 컨설팅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진로취업컨설턴트에서 진행했으며 입사지원서 클리닉, 면접클리닉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벤트 관에선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및 인화 등의 프로그램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차은지(서양어·포르투갈어 13) 양은 “취업을 준비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호해 찾아왔다”며 “취업과 실무 정보를 모두 얻고 싶다”며 코이카(KOICA) 상담을 찾았다. 이건우(일본·일본 12) 군은 “전공이 경영이 아닌데 경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 강도,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와 같은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도 성의껏 답해줘 유익했다”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행사엔 약 50여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에 재직 중인 염원경(법학 04) 동문은 “학생들이 인사, 실무, 취업준비 등 전반적인 부분을 궁금해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에 대한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염원경 동문은 “자기소개서나 간단한 이력서는 평소에 작성해 두면 상담 받을 때 유용한데, 미리 준비해두지 못한 학생들도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취업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다”며 “후배들이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현대라이프의 직원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철근(인도 05) 동문은 어떤 상담을 많이 받냐는 질문에 “1,2학년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선배로서 저학년 시기엔 어떤 활동을 했는지 묻고, 4학년들은 취업에 앞서 실질적인 상담을 구한다”고 답했다. 그는 “취업이 어려워 후배들이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동문 선배들도 노력해 후배들을 도울 테니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태성 진로취업지원센터 처장은 “학생들이 취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했다는 평이 많았지만 원하는 기업이 없거나 대기 시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이를 적극 수용해 다음 행사 기획 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진로취업지원센터는 6~7월, 인사 관계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성 진로취업지원센터 처장은 “간담회는 각 기업체 인사 담당자가 참석해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강화해야 할 부분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