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학식 요리사! 2016-06-02
박준영 수습기자 | 93jyp@hufs.ac.kr 조회수 519  댓글 0
 
우리학교 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이 주최하는 제7회 요리왕대회가 지난 10일 오후 5시 글로벌캠퍼스 후생관 학생식당(이하 학식)에서 열렸다.
1차 예선은 컵밥 메뉴 개발에 대한 제안서를 쓰는 것으로 총 10개 팀이 이를 통과했다. 이날 행사는 본선으로 <외돼지>, <맛있겠죠>, <조사부러>, <쿵차>, <어벤져스>, <조져브러>, <FG장금이들>, <목살>, <외대 미식회> 등 총 9개 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조리법대로 제한 시간인 30분 안에 음식을 만들었다. 주최 측에서 구성된 6명의 평가단은 맛, 재료의 조합, 조리시간 등을 꼼꼼히 살피며 각 팀을 평가했다.
강된장을 이용한 <어벤져스>팀, 돼지목살과 데리야끼소스를 곁들인 <조져브러>팀, 장조림을 활용한 <FG장금이들>, 목살을 사용한 <목살>팀, 숙주나물을 이용한 <외대 미식회>팀을 비롯해 오꼬노미야끼 컵밥을 만든 <외돼지>팀, 나시고랭을 사용한 <맛있겠죠>팀, 이탈리아 리조또를 각색한 <조사부러>팀, 차돌박이를 활용한 <쿵차>팀 등이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1등을 수상한 팀은 이탈리아식 해산물 크림 리조또를 덮밥으로 재해석한 <조사부러>팀이었다. 이 팀은 해물 크림소스를 이용해 색다른 맛 선보여 평가단으로부터 높은 평을 받았다. <조사부러>팀의 박주희(공과·산경 13) 군은 “해경 취사병으로 시작한 오랜 요리인생에서 가장 뜻깊은 날”이라며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덮밥이지만 매콤한 또띠아를 통해 맛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다”며 음식에 담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정진성 생협 사무국장은 “새로운 학식메뉴 개발과 학식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1등을 차지한 <조사부러>팀이 CJ상품권 15만원을, 2등 <외돼지>팀이 CJ상품권 10만원을, 3등 <쿵차>팀이 CJ상품권 5만원을 수여했다. 덧붙여 1등을 수상한 <조사부러>팀의 메뉴인 ‘해산물 크림 리조또 컵밥’은 학식 메뉴로 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