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 우리 대화해요! 2016-06-02
박준영 수습기자·유 | 91qhdodb@hufs.ac.kr 조회수 562  댓글 0
 
지난 11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총장과의 대화’가 열렸다. 신정아 학생·인재개발처장, 김성수 기획조정처장, 김희동 산학연계부총장, 이보희 부총장, 홍석우 교무처장, 전용갑 행정지원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자리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대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김인철 총장은 우리학교 발전에 힘써준 학생들과 각 부처 교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 학교가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부족한 것은 서로 노력하며 학생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전했다.
김찬영(인문·지식 16) 군은 “학생들이 갖춰야 할 21세기 리더십과 역량이 무엇인지”를 질문했다. 김인철 총장은 “세계시민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모국어를 제외한 최소 2개 정도의 언어를 능통하게 할 것”을 주문하며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학교는 잉글리시 존(English Zone)과 각종 회화, 강의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각 제도들을 열심히 활용해 주기를 부탁했다. 이학림(국제지역·프랑스 16) 양은 “다른 학교와 우리학교 어문학 공부의 차별성이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총장은 “타 대학이 2차원에 머물 때 우리는 3차원적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며 “제2전공과 연계전공을 활용한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언어를 넘어 지역전문가로 키우거나 문과 학생들을 위한 소프트웨어학과의 개설 등으로 학교를 차별화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중앙운영위원회와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도영(국제지역·아프리카 12) 국제지역대학 학생회장은 어학전공수업에서 국내파와 해외파 학생들의 성적평가 방식에 대한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 총장은 “매우 불공정하다”며 “기초 강독/회화는 방법을 마련해보겠다”고 답했다. 김찬석(공과·컴전 14) 공과대학 학생회장은 ‘공과대학 뒤쪽을 활용한 흡연구역 시범운영’을 제안했으며 전용갑 행정지원처장은 긍정적 검토의 뜻을 밝혔다.
박준수(경상·국경 12)경상대학 학생회장의 ‘인문경상관 리모델링 중 1층의 용도 방향성’에 대해선 “예산상의 부담을 무릅쓰고 가장 공들인 부분”이라며 “법규상의 문제 때문에 일반적인 형식의 카페가 들어설 수 는 없겠지만 교내 카페 중 가장 훌륭한 공간으로 태어날 것”이라며 “컵라면을 먹으며 스터디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뒀다”라고 답해 청중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