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외국어 대학의 미래를 위해···

2016-04-19

추진희 기자 | 92clelia@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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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전 9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 지역 외국어 대학교 총장 포럼’이 개최됐다. 이 날 포럼엔 우리학교 김인철 총장을 비롯한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교·상하이외국어대학교 △일본 동경·교토외국어대학교 △몽골 인문대학교 △베트남 국립하노이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총장과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우르베키스탄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외국어 교육 진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각 나라별 특성을 바탕으로 외국어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정책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아시아 지역 외국어 대학교 총장 포럼 개최돼

지난 9일 오전 9시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 지역 외국어 대학교 총장 포럼’이 개최됐다. 이 날 포럼에선 우리학교 김인철 총장을 비롯해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외국어대학교 △중국 베이징외국어대학교·상하이외국어대학교 △일본 동경·교토외국어대학교 △몽골 인문대학교 △베트남 국립하노이외국어대학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교 총장과 일본, 중국, 베트남, 몽골, 우르베키스탄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반 종합대학들이 국제화 방안으로 외국어 교육을 선택하면서 외국어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지역 외국어 대학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종합대학과 차별점을 두는 것이 포럼의 개최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유수 외국어 대학들과 노하우를 공유한 우리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외국어 교육 진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각 나라별 특성을 바탕으로 외국어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정책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각 대학 총장들은 아시아 외국어 대학들의 상호 교류 방안을 공유했다. 우리학교는 국제무대에서의 외국어대 발전 방안으로 연 300명의 재학생을 지역 전문가로 만드는 것을 꼽았다. 구마가이 도시키 교토 외국어대 부총장은 “각 나라 학생들이 세계적 이슈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양 상하이 외국어대 부총장은 “공동학위제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외국어대 간 실질적인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포럼이 끝난 후 우리학교는 10개의 아시아 외국어 대학교와 ‘아시아 지역 외국어 대학 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로써 외국어 대학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한 외국어 교육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인철 총장은 “더 이상 외국어 대학 간 협력이 선택적 부분이 아닌 시대”라며 “외국어 대학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학술· 교육 등 실질적인 교류를 실시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이 협의체를 기반으로 더욱 긴밀히 아시아 대학 미래 발전을 도모하고 각 대학의 언어 교육 정책 등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아시아 내 외국어 교육 발전에 힘써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