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배움터 총학생회장단 사퇴안건 부결

2015-12-08

윤수연 기자 | 91alicia@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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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3일 오후 여섯시에 열렸던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총학생회장단 사퇴 심의 및 결의’ 안건이었다. 하지만 두 번에 걸친 표결 끝에 결국 이 안건은 부결됐다. 사퇴가 반려됨에 따라 현 49대 총학생회장단은 개정된 학생회칙에 따라 내년 있을 보궐선거 예정일까지 임기를 연장한다.

10월 12일 제 63차 비상중앙운영위원회(이하 비상중운위)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사범대 학생회장의 발언이 있었다.
10월 14일 실천사범 페이스북 계정에 사범대 학생회장이 비상중운위에서 했던 발언에 관한 문제가 제기됐다.
10월 15일 제64차 비상중운위가 열려 사범대 학생회장의 발언에 대한 기타 안건이 발의됐다. 총학생회장단과 중앙운영위원 사이에 입장이 갈리는 발언 유출자 색출 시도, 대외비 남발, 서기 퇴장은 이 회의에서 비롯됐다.
10월 21일 외대총학 페이스북 페이지에 <중앙운영위원회 의장단 입장서>가 게재됐다. 기타안건에서 사범대 학생회장 발언 중 ‘발언 유출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은 없었음을 밝혔다.
10월 26일 총학생회장단은 <사퇴를 각오하며 학우 여러분께 올리는 양심 선언>을 게재했다. 제64차 비상중앙운영위원회에서 발언 유출자를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외비 남발, 서기 퇴장에 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학생들이 양심선언을 납득하지 못한다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0월 27일~11월 2일 발언 유출자 색출 시도, 대외비 남발, 서기 퇴장에 관해 입장이 갈리는 총학생회, 중앙운영위원과 사범대 학생회장의 입장문 공방이 이어짐
11월 5일 비상전체학생대표자 회의를 열어 ‘총학생회 양심선언 및 중앙운영위원회 입장문에 드러난 사실관계 해석에 대한 심의’를 진행함. 표결 결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의 양심선언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1월 23일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학생회장단 사퇴 여부에 대한 두 차례의 표결을 진행한 결과 전학대회 대의원들은 사퇴에 반대함.

윤수연 기자 91alicia@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