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무브 멘토링 알짜배기 특강 열려

2015-12-07

박은혜 기자 | 90iro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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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 창업 멘토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 가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엔젤라 킴도 특강 참여

지난 18일 서울배움터 오바마홀 국제회의실에서 ‘제1차 케이무브 찾아가는 멘토링’이 개최됐다. ‘케이무브’는 2013년도부터 정부부처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청년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무브 사업은 크게 △해외취업 △해외인턴 △해외창업 △해외봉사로 나눠진다. 멘토링은 케이무브 사업의 일환으로 멘토단 운영을 통해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멘토는 2년 이상 해외에서 취업 또는 창업 등의 경험이 있는 신청자 중 선정되며 멘티는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청년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제1차 멘토링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14명의 멘티가 선발됐다. 멘토링은 우리학교를 시작으로 총 10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방송인이자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 Automobiles) 한국지사 차장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와 방송인이자 영어강사 김 엔젤라(Angela Kim)의 특강으로 구성된 1부와 멘토 릴레이 특강,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알베르토 몬디는 ‘알베르토의 다섯 가지 선택’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취업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해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방 안에 있지 않고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그 나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 자신이 이방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나라의 문화를 최대한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엔젤라는 ‘영어 비즈니스 인터뷰 및 이력서 작성 팁’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녀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과하지 말 것’, ‘상대방과 눈 마주치는 것을 부끄러워 말 것’,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 짧은 감사 인사를 전하는 땡큐 노트(Thank you note)를 보낼 것’ 세 가지를 꼽았다. 사전에 참가자들의 영어 이력서를 받아 직접 첨삭하며 이력서에 적합한 영어 표현을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1부 행사에 참여한 이승열(상경· 국통 10) 군은 “두 강의 모두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며 “특히 김 엔젤라의 강의는 후에 언론 분야로 진출하거나 해외 취업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할 것 같다”고 전했다.
2부에는 김강수, 김윤환, 이용관 멘토가 참석해 각각 말레이시아, 미국, 오세아니아에서의 취· 창업에 대한 15분 정도의 강연을 펼쳤다. 강연을 마친 후에는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기념 사진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정선진 양은 “해외에서 직접 취· 창업을 했던 분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평소 해외 인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는데 웹 사이트에서 얻는 정보에 비해 생생한 정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은혜 기자 90ir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