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11월의 악몽

2015-12-07

박은혜 기자 | 90iro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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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움터 총학 선거 또 무산
글로벌배움터 단일 후보 선거운동시간 위반으로 경고

서울배움터 제50대 총학생회장단 선거가 무산됐다. 지난 17일 오전 6시에 마감된 후보자 등록 기간 내에 등록 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서울배움터는 2011학년도부터 5년 연속 11월 선거 무산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서울배움터는 원칙적으로 선거가 무산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출범시켜 자리를 메워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총학생회칙의 제·개정으로 인해 현 총학생회장단이 사퇴하지 않는 한 다음해 4월 중에 실시될 재선거가 종료되는 시점까지로 임기가 연장된다. 김동규(서양어·노어 12) 서울배움터 총학생회장은 계속되는 선거 무산에 대해 “취업이나 아르바이트 등 개인적인 일들이 중시되는 사회로 변하면서 공동체 의식이 각박해지다보니 점차 선거에 대한 무관심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글로벌배움터는 자격 심사를 마친 정식 입후보자가 등록돼 제3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를 치룰 수 있게 됐다. 정후보는 김도현(국제지역·아프리카 13) 양, 부후보로는 최지환(통번역·일본어 11) 군으로 선거운동본부 명칭은 한울이다. 한울 선거운동본부는 지난 13일 지정된 선거운동시간을 위반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의 1회’ 처분을 받았다. 이는 정식 후보 등록 후 일주일 만에 받은 징계로 학생들의 빈축을 샀다.

글로벌배움터 제3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 일정
선거 유세 기간 : 11월 9일(월)부터 20일(금)까지 오전9시-오후6시
투표 기간 :11월 24일(화)부터 26일(목)까지
투표장소 : 인문경상관, 어문관, 공학관, 자연과학관

박은혜 기자 90ir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