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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경지영 기자 | 91abraxas@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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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배움터 자대와 공대 연합 학술제 열려
비전공생들에게도 친절했던 이공계의 세계

지난 17,18일 양일간 글로벌배움터 백년관 컨퍼런스홀에서 제9회 이공계 학술제가 열렸다. 이공계 학술제는 공과대학(이하 공대)과 자연대학(이하 자대)이 공동으로 주관해 △학술 설명 부스 △참여형 실습 △E스포츠로 구성됐다.
이번 학술제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홍보한 AQL팀을 포함해 총 7개의 팀이 참가했다. 다음으로 ‘Eco-safety’는 배양실험을 통해 독성원인물질을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했고, ‘EESL’은 광물 찌꺼기의 정화 및 미생물 연료전지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전기 생산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도와줄게’는 건물 내에서 시각장애인을 안내해주는 로봇시스템을, ‘BOSS’는 지하주차장의 자리 표시 시스템에서 착안한 헬스 기구 시스템을, 그리고 'I am E'는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이용해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R-CUBE'는 로봇 인형 뽑기 게임을 제작했다. ‘Eco-safety'에 참여한 허호관(자연·환경 11) 군은 “학술제를 계기로 실험했던 내용들을 응용해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좋았다”며 “더 많이 준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은거울, 손난로, 립밤을 만들며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형 실습도 열렸다. 스태프로 참여한 이현아(자연·화학 15) 양은 “비전공 학생들이 쉽고 실용적인 체험을 통해 신기해하고 흥미를 느끼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E스포츠 대회를 준비한 김근우(공과·산경 13) 공대 학생회 사무국장은 “학술적인 부분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구성하고자 요즘 인기있는 E스포츠 대회를 열게 됐다”며 “더 많은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였고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E스포츠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총 두 개의 종목으로 진행됐다.

경지영 기자 91abraxas@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