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취준생 등 긁어주는 2015 Global Job Fair 개최

2015-12-07

박은혜 기자 | 90iron@hufs.ac.kr

조회수 434 댓글 0

10월 28일 우리학교 진로취업지원센터와 서울특별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글로벌 잡페어(Global Job Fair) 진로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서울배움터 오바마홀에서 진행된 행사는 기업들의 부스 전시를 비롯해 전문가 특강, 기업 설명회가 열려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푸드 트럭과 인디밴드의 공연도 진행돼 저학년 학생들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오전에는 대학원 건물 내 브릭스(BRICs) 화상강의실에서 국제기구 현장 전문가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 유니세프(UNICEF),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과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서 만났다. 네 명의 연사는 국제기구 취업 준비생이 가지는 고민에 대해 공감하면서 도전정신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유엔 해비타트에 관한 강연을 진행한 데이비드 김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의 젊은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정해승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시민사회 대표는 “학생 때부터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국제기구에서 일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국제기구 취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꽤 많아 착실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다”고 현직 전문가로서의 조언을 덧붙였다.
오후 한 시부터 여섯 시까지는 오바마홀에서 기업, 국제기구, 대학원에 대한 정보와 취업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60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돼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이력서 형식의 참가신청서를 작성한 후 행사장 내 △국내 기업 △외국계 기업 △국제기구 △컨설팅 △이벤트 부스를 방문해 자유롭게 상담 받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면접 사진 촬영과 취업타로 등 이색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면접 사진 촬영 부스를 방문한 신지현(일본· 일본 11) 양은 “면접 사진 촬영 가격도 학생들에게는 만만치 않은데 무료로 사진을 찍고 앞으로 어떻게 촬영에 임해야 하는지도 알게 돼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류경민(통번역· 중국어 11) 양은 “체계가 잘 잡혀있는 행사 인 것 같다”며 “부스에 좋은 기업들이 많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박은혜 기자 90ir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