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밤길 안전하게, 양 배움터 순찰대 활동 시작해

2015-09-23

유시현 기자 | 91qhdodb@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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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오전 10시 서울배움터 미네르바 콤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외대사랑순찰대 발대식이 진행됐다. 서울배움터 학생복지처는 안전사고 예방과 건전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외대사랑 순찰대를 선발했다. 총 24명으로 구성된 외대사랑순찰대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세 명을 한 조로 해 총 여덟 조로 구성됐다.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서울배움터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별상황 발생시에는 심야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경찰서와 함께 인근 대학촌의 안전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창호 서울배움터 학생감동팀장은 “우리학교가 개방돼 있어 교내에 외부인들이 많이 출입한다”며 “이 때문에 치안 문제, 시설 보호 문제로 안전 관리 차원에서 외대사랑순찰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내는 건물 내부, 도서관, 대학원 뒤쪽을 중심으로 교외는 자취촌 위주로 순찰한다”고 전했다. 구효본(사범·프교 11) 외대사랑순찰대 단장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들의 귀갓길이 특히 염려스러웠고 학생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외대사랑순찰대 1기가 활동 중이기 때문에 점차 확고한 체계가 자리잡아 더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글로벌배움터에서는 7일부터 남학생 12명과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된 hufs폴리스가 활동을 시작했다. hufs폴리스는 인문경상관을 기준으로 상·하행팀이 순찰한다. 이전에도 hufs폴리스와 비슷한 시도를 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학교 경비 업체 측의 불만과 장학금 문제 등의 현실적인 문제로 추진되지 못했다.

글로벌배움터 총학생회 관계자는 “최근 모현 사거리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어 치안이 불안했다”며 “이런 상황에 용인 시청 측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과 함께 협력해 치안활동을 해보자는 요청을 받아 hufs폴리스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진(자연·수학 10) hufs폴리스 단장은 “지난해 자연과학대학 기획국장으로 일하며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껴 이번 순찰대 활동에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유시현 기자 91qhdodb@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