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불어올 새로운 바람 2016학년도를 맞이한 새로운 학칙개정 공포돼

2015-05-29

유혜민 | 90hyemini@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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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5일 2016학년도 학제개편 사항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이 공포됐다. 신설된 부칙에 따라, 변경된 학칙은 공포일부터 시행되고 학부·학과 편성 및 입학정원 관련 사항은 201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서울배움터에서는 서양어대 프랑스어과의 모집인원이 15명 감축돼 70명이며 학부제 모집으로 전환된다. 학교 측에서 과 인원을 줄이라고 요청한 결과 프랑스어과 측에서 대안으로 학부제를 제시했고 이에 따라 학부 아래 세 개의 과 △프랑스어문학 △프랑스·EU전공 △FATI가 신설된다. 세부적인 교과과정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1학년 때는 언어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이라는 큰 틀 하에 세부사항이 정해지고 있다. 프랑스어과 측은 이를 통해 서양어대학의 유일한 학부로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고 구체적인 전공이 학생 개인의 능력을 키우는데 더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효과를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기존 재학생의 재수강이 필요한 강의가 지속적으로 확보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논의 중이다. 이에 유규은(서양어·프랑스어 14) 프랑스어과 학생회장은 “학부제 전환이 바람직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커리큘럼 및 차후 대책이 구체적으로 정해져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배움터에서는 상경대학 경제학부 모집 인원이 10명, LT학부 모집인원은 5명 증원됐다.

글로벌배움터는 바이오메디컬공학부가 정원 35명으로 신설된다. 이 학부는 미래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에서 활동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 하에 생겼으며 이를 통해 로봇, 임상병리기기 등 최첨단의 공학적 기술과 의생명과학 분야와의 교류를 전망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세부 커리큘럼은 아직 조정 중에 있다. 또한 경상대학은 2016학년도 모집인원 26명 감축된 119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국제금융학부는 국제금융학과로, 경영정보학과는 GBT학부(이하 GBT)로의 개편했다. 국제금융학과는 금융 관련 학문을 주로 다룰 예정이며, GBT는 경영학과 경영정보학을 합쳐 교과과정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에 최용제 경상대학장은 “영어 구사 능력 및 IT 지식을 겸비한 국제적 인재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한 기업 경영 인재 양성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배움터에서는 인문대학 지식콘텐츠학부의 모집인원이 4명이 증원돼 12명, 국제지역대학 프랑스학과의 모집인원은 13명이 감축돼 63명으로 변경됐다.

유혜민 기자 90hyemini@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