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서울캠퍼스, 방역 강화 필요성 제기

2021-05-28

임세은 기자 | 02seeun@hufs.ac.kr

조회수 36 댓글 0

최근 우리학교 서울캠퍼스(이하 설캠) 일부 건물에 대한 방역 및 통제 미흡이 지적되고 있다. 출입 관리자가 상시 거주하지 않는 구조와 야간에 작동하지 않는 방역 관리 기기 등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우리학교는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양캠퍼스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앱)을 이용한 QR 체크인△수기 명부작성△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설캠의 경우△대학원△본관△이외 건물은 각각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설캠 기숙사 국제학사(이하 국학)와 도서관은 관리시간 외에도 교내 구성원이 이용하지만 별도의 관리가 없다. 설캠 국학의 경우 출입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별도의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 해당 시간 동안 교내 구성원 및 외부인은 발열 확인과 출입명부 작성없이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다. 이와 동시에 열화상카메라와 QR 체크인 기기는 전원이 꺼져 작동되지 않는다. 설캠 도서관의 경우엔 오후 9시 이후와 공휴일에 건물 오른편 입구로만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도 국학과 동일하게 열화상 카메라와 QR 체크인 기기가 기능하고 있지 않다. 김주영(서양어·스칸어 20)씨는“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간에 대한 방역이 허술한게 아쉽다”며“ 학교 측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캠 총괄지원팀은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출입 관리자를 추가로 고용하거나 근무 시간을 연장하는 건 힘들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교수회관△법학관△본관에 설치된 자동잠금장치를 다른 건물에도 확대설치해 외부인 출입 통제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캠퍼스(이하 글캠)의 경우 설캠과 동일하게 모든 건물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출입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국학과 달리 글캠 기숙사 훕스돔 건물 입구엔 출입 관리자가 24시간 상주한다. 훕스돔에 거주하는 김진실(자연·환경 19) 씨는“ 기숙사 방역 시스템에 대해 크게 걱정해본 적이 없다”며 “다른 건물 또한 방역 지침이 제대로 준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세은 기자 02see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