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세계 언어와 문화 특강 주간 운영해

2021-04-03

김민주 기자 | 01minju@hufs.ac.kr

조회수 15 댓글 0

이번 학기부터 우리학교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이하 특교원)은 특수외국어(이하 특수어)를 통한 ‘세계 언어와 문화 특강 주간’을 운영한다. 해당 특강은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으로부터 특수외국어교육진흥 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한양중학교(이하 한양중)에서 진행하는 특수어 특강엔 우리학교 15개 학과가 참여하며 △말레이·인도네시아어△몽골어△스와힐리어△이란어△폴란드어 등 11개의 언어를 소개한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특수어 특강을 통해 청소년의 세계시민교육 역량 강화와 특수어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오종진 우리학교 특교원장(이하 오 원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다언어·문화를 매개로 진로 탐색 및 지속적 학습을 유도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정홍섭 한양중 교장은 “특교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한양중 학생이 여러 나라의 언어·문화 지식을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길 바란다 ”고 말했다.
특교원은 학부교육 내실화 및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대국민 사업 총 2가지 방향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세계 언어와 문화 특강 주간은 대국민 사업의 일환이다. 오 원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대부분의 특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오프라인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지훈(동유럽·폴란드어 18) 씨는 “폴란드어 같은 특수어가 상당히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게 언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며 “특교원의 여러 사업으로 특수어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 원장은 특수어 특강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교원은 다음 달부터 고양국제고등학교와 대일외국어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특수어 특강을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부터 특수어 특강을 진행했던 △동덕여자대학교△명지대학교△인천대학교와는 후속 사업을 계획 중이며 다음 달부터 전남대학교와 가천대학교에 특수어 특강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01minju@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