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1학기 교양 교과과정 개편 2015-03-05
박윤진 기자 | 90yoon@hufs.ac.kr 조회수 769  댓글 0
새 학기 교양 과목 개편은 어떻게 이뤄지나?

2015년 1학기부터 졸업을 위해 반드시 들어야하는 필수교양을 포함해 교양 과목이 대폭 달라진다. 필수교양인 ‘실용외국어’는 ‘교양외국어’로 이름이 바뀌었고 글쓰기는 미네르바인문강좌로 개편됐다.
2014학년도 입학생까지는 FLEX, IBT, 외국어연수평가원 수료 성적 등 어학성적으로 실용외국어의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15학번 이후 입학생부터는 교양외국어의 학점을 어학성적으로 대체할 수 없고 반드시 수강신청을 통해 수업을 들어야만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실용외국어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15학번부터는 신입생영어진단평가에서 상위 20%(IFLEP 1~2등급)의 성적을 받은 학생만이 ‘영어’가 아닌 ‘기타언어’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영어 전공자들은 영어를 제외한 다른 외국어를 선택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미자 서울배움터 학사종합지원센터(이하 학종지) 팀장은 “교양외국어에서 영어의 비중을 높이고 학점 이수의 기준을 까다롭게 정한 것은 우리학교의 학생으로서 영어는 기본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미네르바인문강좌는 글쓰기보다 다양한 내용을 다룰 수 있도록 새롭게 개편됐다. 미네르바인문강좌 역시 글쓰기 과목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기본적인 교양으로서의 글쓰기 능력을 높이기 위한 강의로, 글쓰기를 대신해 필수교양으로 지정됐다. 2015학년도에 입학한 학생이 졸업을 위해서 들어야 하는 기초교양은 <미네르바 인문강좌1:인간과 문명>, <미네르바 인문강좌2:글로벌 소통과 배려>, <교양외국어 1,2>, <신입생 세미나>가 있다. 서울배움터 학생은 이에 더해 <HUFS Carrer Design 진로설정과경력개발>을, 글로벌배움터 학생의 경우 <HUFS Carrer Design Vision Mentoring>까지 포함해 총 14학점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교양 학점도 더욱 늘어났다. 실용외국어와 글쓰기가 각각 2학점이었지만 교양외국어와 미네르바인문강좌는 각각 3학점으로 인정된다. 핵심교양도 <언어와 문학>, <문화와 예술>, <역사와 철학>, <국가와 사회>, <과학과 기술> 영역 중 각각 1과목 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핵심교양에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학점이 14학번보다 4학점이 늘어난 셈이다..
이렇게 교양 교과 과정이 대폭 바뀐 배경에는 2014학년도 2학기에 교양과정위원회가 승격해 만들어진 미네르바 교양 대학이 있다. 교양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과정 개편 외에도 이번 학기부터 강의중심교수제, 특임교수제도 실시된다. 김미자 서울배움터 학종지 팀장은 “교양교과과정 개편을 통한 교양교육의 강화로 우리학교는 인성교육은 물론, 다양한 방면으로 진리를 탐구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신민정(동양어&#8228;터키어 15) 양은 “전공 말고도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윤진 기자 90yoo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