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도시, 파리

2020-04-16

이준성 기자 | 100leejs@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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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프랑스의 수도로 약 230만 명의 시민이 살고있는 대도시다. 중앙에 흐르는 센 강을 기준으로 우안(rive droite)과 좌안(rive gauche)으로 나뉜다. 우안엔 시가지가 있으며 좌안엔 연구소나 교육기관이 위치해있다. 파리는 총 20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파리는 흔히 ‘예술가의 도시’라는 평을 듣는다. 파리에 위치한 미술관엔 수많은 명작이 전시돼있고 이곳에서 배출된 세계적인 예술가도 많다.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 중에서도 △루브르 박물관△에펠탑△파리 개선문에 대해서 알아보자.

루브르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미술품이 전시된 미술관 중 하나다. 국립박물관인 이곳은 파리 시가지인 리볼리가에 위치해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과거 프랑스 왕족이 살던 루브르 궁전을 개조해 만들어졌다. 또한 과거의 모습이 잘 유지돼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대표적인 전시품으론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렘브란트의 ‘엠마오에서의 저녁식사’△자크 루이 다비드의 ‘나폴레옹 황제의 대관식’ 등이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미술품 수집 과정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박물관이다.
에펠탑은 1889년에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에 의해 지어진 324m 높이의 탑이다. 에펠탑은 파리의 랜드마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이곳은 프랑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건축물로 본래 철거될 예정이었으나 통신 중계탑으로서의 역할 때문에 보존됐다. 초기엔 전문가로부터 흉측스럽단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에펠탑에선 밤마다 매시 정각에 조명 쇼가 펼쳐진다. 또한 이곳은 프랑스 시가지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다. 이에 탑에 올라 파리 시내 전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리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세운 거대한 건축물이다.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신고전주의*의 대표작이라 불린다. 19세기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이 건축물엔 일 년 내내 등불이 켜져 있기 때문에 야경을 보려는 관광객이 많다. 나폴레옹의 전승 기념비인 개선문의 옆엔 1차 대전 전사자들의 무덤이 있다. 또한 2차 대전 당시엔 히틀러가 전차를 타고 이 문을 지나기도 했다. 파리를 방문한다면 파리 개선문을 찾아 역사의 숨결을 느껴보자.
한편 파리는 많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이처럼 역사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파리에 방문해보기 바란다.

*신고전주의: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서구 전체를 풍미한 예술 양식. 고고학적 정확성에 강한 관심을 두고 있다.

이준성 기자 100leejs@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