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육의 길을 개척하다 : 외국어 학과들의 초기 수업 교재 2019-11-24
기자 | 이메일 조회수 750  댓글 0
 
■기록물명 : 외국어 수업 교재 컬렉션
■생산연도 : 1960~80년대
■입수유형 : 기증
■유 형 : 박물류(교육 교재)
■입수처(기증자) : 변광수(스칸디나비아 어과 명예교수), 민성홍(일본어과 명예교수), 이두선(아랍어과 명예교수) 외

1954년 국내 최초의 외국어 전문 고등 교육기관으로 개교한 우리학교는 실용적 언어 교육을 표방하며 개교 초기부터 문교부 및 해당국의 도움을 받아 해외학자의 초빙과 어학 실습실을 마련하는 등 효율적 어학 학습을 위한 교육 환경의 조성에 힘썼다. 또한 이후 세계정세와 국내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기존 국내엔 없었던 외국어 학과를 최초로 신설하는 등 외국어 및 외국학 교육을 이끌었다. 특히 1960~70년대에 들어서 우리나라의 외교·통상 분야에선 중동 국가와의 수교나 제3세계 국가들과의 교류가 활발해 지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시대적 변화와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우리학교는 이들과 관련한 언어를 교육하기 위한 학과 설립과 시스템 마련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외국어 학과의 경우 우리학교에서 최초로 개설된 경우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초창기 외국어 교육을 위한 언어별 적절한 교재와 사전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어려운 과제였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 우리학교의 교수들은 수업 교재를 해당 국가에서 직접 구해오거나 대사관에 협조를 구해 얻는 경우도 있었고, 사전의 경우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제작하는 등 교육 교재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초기의 노력이 바탕이 돼 우리학교는 외국어 교육관련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 올 수 있었으며, 현재까지도 국내 제1의 글로벌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질 수 있었다.
본 기록물은 당시 우리학교에만 존재하는 국내 유일의 학과인 △아랍어과△이란어과△스칸디나비어과 들의 초기 원어 교재 컬렉션이다. 이러한 교재들을 통해 당시 우리학교가 주축이 돼 이뤄진 국내 외국어 교육의 방향과 변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이 기록물은 우리학교 역사관 기획 전시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록 및 사진 제공 : 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