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 스페인

2019-09-16

최민선 기자 | 99minsun@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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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의 서쪽 끝인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한 스페인은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국가다.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스페인 특유의 정열적인 문화 때문에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스페인의 매력이 무엇인지 우리학교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스페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정열이에요. 스페인의 전통 춤인 플라멩코는 정열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문화에요.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돼 스페인의 대표적인 문화로 인정받았답니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민요△무용△기타반주가 어우러져 형성된 민족예술이에요. 플라멩코는 수많은 공동체와 집단의 정체성을 표현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집시 집단의 정체성을 표현하는데, 그 이유는 집시 집단이 플라멩코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에요.
스페인에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명한 관광도시들이 많아요. 저는 그 중에서 그라나다를 추천하고 싶어요. 그라나다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도시에요. 그라나다에는 ‘붉은 성’이라는 뜻을 가진 알함브라 궁전이 있어요. 1823년에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의 ‘알함브라 이야기’가 출간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 궁전은 아랍 건축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어요. 끝없이 이어진 복도와 방,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은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궁전 안에는 여름별장인 헤네랄리페도 같이 있어요. 헤네랄리페의 세로형 정원은 물과 정원수가 어우러진 이슬람 조경의 특징을 잘 보여준답니다.
스페인에는 먹거리도 많아요. 스페인의 전통 요리인 파에야는 이미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음식이에요. 파에야는 프라이팬에 △고기△해산물△채소를 넣고 볶은 후 물을 넣고 끓이다가 쌀을 넣어 익힌 요리에요. 가족 모임이나 종교적인 행사에 △쌀△생선△향신료를 넣어 요리해 먹던 전통에서 시작됐죠. 지금은 지역마다 만들어 먹는 방식이 달라서 스페인을 여행하다 보면 많은 종류의 파에야를 먹어볼 수 있을거에요. 이처럼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한 스페인으로 많이 놀러오세요!

최민선 기자 99minsun@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