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베트남의 이곳저곳

2019-05-12

이은지 기자 | 97eun_g@h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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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까운 아시아 국가들을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년 대비 인기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곳은 ‘베트남’이다. 특히 베트남 다낭은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로 이번 해에도 역시 여행 소비문화에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트남은 △가까운 거리△저렴한 물가△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 거리가 많다는 장점으로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방문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다낭 이외에도 호치민, 호이안 등 베트남의 다양한 도시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베트남 여행지를 자세히 알려줄 수 있는 베트남 출신인 우리학교 유학생 응우옌 만(Nguyễn Mạnh) 학생을 만나봤다.
베트남엔 볼 것과 즐길 것들이 많이 있어요. 그 중에서도 △다낭△호치민△호이안△달랏이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죠.
먼저 다낭의 대표 관광지에 관해 설명해드릴게요. 다낭 대성당은 유명 관광지로 꼽혀요. 다낭 대성당은 프랑스 식민시대에 세워진 카톨릭 성당으로 1923년 다낭에 거주하던 프랑스인들에 의해 건축된 대표적인 프랑스식 건축 양식 성당이에요. 이곳에서 지금도 미사를 드리고 있어요. 용다리도 다낭의 명소에요. 밤이 되면 용 모양의 다리에 밤에 조명이 켜지는데 이때 환상적인 용을 만날 수 있어요. 용다리에서는 불쇼도 진행되는데 불쇼는 매주 주말마다 약 15분 정도 진행해요. 꼭 밤에 가시는 것을 추천해드릴게요.(웃음) 다낭에서는 바잉 짱 꾸온 팃 헤오를 먹어볼 수 있어요. 바잉 짱 꾸온 팃 헤오는 라이스 페이퍼에 얇게 썬 돼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함께 싸 먹는 요리로 우리가 아는 월남쌈의 한 종류에요.
다음은 호이안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다낭은 바다가 있는 도시라면 호이안은 베트남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도시에요. 호이안은 투본 강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옛 마을이 고스란히 보존된 ‘올드타운’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에요. △풍흥의 집△턴끼의 집△복건회관 등 마을 곳곳에 볼거리가 많아요. 투본 강에서는 바구니 배를 타고 호이안을 구경하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호이안에는 분짜가 유명해요. 올드타운에도 분짜 맛집이 많이 있답니다.
다음은 호치민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호치민엔 벤탄시장이 유명해요. 시장에는 가족이나 친구를 위한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기념품들이 많아요. 또한 전통적인 베트남 요리를 즐기기에 아주 이상적인 장소 중 한 곳이죠. 튀긴 생선이나 아이스티 한 잔을 마시며 현지 특선 요리를 제공해주는 음식점도 많아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여기서 쇼핑 할 때 좋은 가격으로 물건을 사려면 흥정을 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달랏의 관광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랑비앙산은 달랏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존지역으로 등재됐어요. 이곳은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트래킹을 하거나 지프차를 타고 관광할 수 있어요. 이곳엔 할아버지 산, 할머니 산을 뜻하는 누이 옹(Nui Ong)과 누이 바(Nui Ba)라는 두 개의 산이 있어요. 이 두 개의 산이 랑비앙산에 포함돼 있는거죠. 이곳에 오면 고원의 장엄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매력이 넘치는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가 어우러진 베트남으로 놀러 오세요. 베트남에서 만나요!

이은지 기자 97eun_g@hufs.ac.kr